지장간

사주 용어들은 모두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사주명리는 수천 년 전 중국에서 시작돼 한국·일본·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에서 함께 다듬어온 동양철학의 한 갈래거든요. 그래서 용어 하나하나가 한자의 원뜻을 품고 있어요.

이 해설집은 한자 글자 하나하나를 풀어서 원래 무슨 뜻이었는지부터 차근차근 보여드릴게요. 한자를 몰라도 괜찮아요 — 한글 먼저, 한자는 옆에 작게 붙여둘 뿐이에요.

지지(땅 글자) 안에는 숨겨진 천간이 들어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글자 말고, 속에 감춰진 기운 — 이걸 지장간이라고 불러요.

지장간
"땅속에 감춰진 천간"이라는 뜻이에요.

지장간(地藏干) — 地(땅 지) + 藏(감출 장) + 干(줄기 간)으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지 12개 각각의 안에 숨어 있는 천간 글자들이에요. 하나의 지지 안에 1~3개의 천간이 들어 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글자(지지) 외에 속에 어떤 기운이 섞여 있는지 보여주는 거예요.

땅을 파면 여러 층이 나오듯, 지지 하나 안에도 여러 기운이 층층이 들어 있어요.
여기
"남은 기운"이라는 뜻이에요.

여기(餘氣) — 餘(남을 여) + 氣(기운 기)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장간 안에서 이전 달에서 넘어온 기운이에요. 직전 절기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부분이에요. 세 층 중 가장 먼저 나타나고, 빨리 사라져요.

중기
"중간 기운"이라는 뜻이에요.

중기(中氣) — 中(가운데 중) + 氣(기운 기)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장간 안에서 중간에 위치한 기운이에요. 여기와 정기 사이에 있는 과도기적 기운이에요. 모든 지지에 중기가 있는 건 아니에요.

정기
"바른(주된) 기운"이라는 뜻이에요.

정기(正氣) — 正(바를 정) + 氣(기운 기)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장간 안에서 가장 강하고 대표적인 기운이에요. 그 지지의 본질적 성격을 나타내는 핵심 천간이에요. 사주 분석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장간이에요.

변환표 — 쉬운 표현

한글한자쉬운 표현
지장간地藏干땅속에 숨은 천간
여기餘氣남은 기운 (이전 달 흔적)
중기中氣중간 기운
정기正氣주된 기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