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과 월지 타입
사주 용어들은 모두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사주명리는 수천 년 전 중국에서 시작돼 한국·일본·베트남 등 한자 문화권에서 함께 다듬어온 동양철학의 한 갈래거든요. 그래서 용어 하나하나가 한자의 원뜻을 품고 있어요.
이 해설집은 한자 글자 하나하나를 풀어서 원래 무슨 뜻이었는지부터 차근차근 보여드릴게요. 한자를 몰라도 괜찮아요 — 한글 먼저, 한자는 옆에 작게 붙여둘 뿐이에요.
월지(태어난 달의 지지)는 사주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예요. 이 월지가 어떤 타입인지에 따라 기운의 성격이 달라져요.
사령(司令) — 司(맡을 사) + 令(명령 령)으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장간 안에 있는 기운 중에서 지금 이 시점에 실권을 쥐고 있는 기운이에요. 같은 월지라도 그 달의 어느 시점이냐에 따라 사령하는 기운이 달라져요. "지금 누가 지휘관이야?" — 그 답이 사령이에요.
사생지(四生地) — 四(넉 사) + 生(날 생) + 地(땅 지)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지 12개 중에서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4개 — 인(寅)·사(巳)·신(申)·해(亥)예요. 계절이 막 바뀌는 시점이라 여러 기운이 섞여 있고, 변화와 가능성이 많은 타입이에요.
사왕지(四旺地) — 四(넉 사) + 旺(왕성할 왕) + 地(땅 지)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지 12개 중에서 한 계절의 기운이 가장 강한 4개 — 자(子)·묘(卯)·오(午)·유(酉)예요. 기운이 순수하고 한 가지에 집중된 타입이에요.
사묘지(四墓地) — 四(넉 사) + 墓(무덤 묘) + 地(땅 지)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지지 12개 중에서 기운이 저장·마무리되는 4개 — 진(辰)·술(戌)·축(丑)·미(未)예요. 계절이 끝나는 시점이라 여러 기운을 품고 있고, 축적과 전환의 성격을 가진 타입이에요.
절입(節入) — 節(마디 절) + 入(들 입)으로, 한자에서 유래되었어요. 새로운 절기가 시작되는 정확한 시점이에요. 사주에서 달(월)이 바뀌는 기준은 1일이 아니라 이 절입 시점이에요. 예를 들어 입춘(2월 초)이 지나야 사주상 1월에서 2월로 넘어가요.
변환표 — 쉬운 표현
| 한글 | 한자 | 쉬운 표현 |
|---|---|---|
| 사령 | 司令 | 지금 실권 쥔 기운 |
| 사생지 | 四生地 | 기운이 태어나는 4곳 |
| 사왕지 | 四旺地 | 기운이 가장 강한 4곳 |
| 사묘지 | 四墓地 | 기운이 저장되는 4곳 |
| 절입 | 節入 | 절기가 시작되는 시점 |